12월의 시작을 앞둔 경북과 대구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화요일 한때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5℃, 안동 -3℃, 대구 1℃, 포항 5℃ 등 -5~5℃ 분포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13℃, 대구 15℃, 포항 16℃ 등 12~17℃ 분포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까지 오르겠다.

오는 30일에도 계속해서 흐린 하늘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비는 오전 6시께 경북서부내륙을 시작으로 오전 중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돼 같은 날 오후 3~6시께 그치겠고, 일부 내륙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 안동 2℃, 대구 5℃, 포항 6℃ 등 -2~7℃ 분포를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10℃, 대구 12℃, 포항 14℃ 등 9~16℃ 분포가 예상된다.

수요일인 오는 12월 1일에는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아침 추위가 계속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0℃, 낮 최고기온은 2~8℃ 분포로 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30일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면서 “특히, 12월 1일은 낮 기온이 5℃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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