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방역 강화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1일 일상회복 전환 이후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학교 792교에 방역예산 19억 9000만 원과 2억 5634만 원 상당의 소독살균티슈 11여만개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감염에 취약한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방역을 보다 강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독살균티슈 11만1654개는 학교 방역 담당자들의 의견에 따라 일상방역에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꼽고 있다.

시 교육청은 일괄 입찰구매 후 학교 별로 현물로 택배 배송, 예산 절감과 교직원 업무경감에 주력한다.

또한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감기·독감 등과 함께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다.

수능 이후 대학입시 등으로 이동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 내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학부모와 모든 가정에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아 음성임을 확인 후 등교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일상회복은 철저한 방역활동을 기반으로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위험 요인들이 많지만 보다 촘촘하고 강화된 학교방역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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