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오염만)와 청소년돕기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포항시 학부모 힐링 작은음악회’가 지난 12일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신동근 포항교육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작은음악회는 지난 1년 동안 학교 및 학생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에도 한층 더 노력하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5월 포항지역 모 학교에서 학교집단폭력사태가 발생하자 7월부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특히 첫 캠페인을 펼친 이후 큰 호응을 얻자 당초 계획과 달리 지난 11월까지 포항지역 각급 학교로 확대, 경북도교육청과 포항교육청, 포항시와 지역 경찰 및 사회단체까지 힘을 보태는 등 지역 학교폭력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작은음악회에서는 학교발전과 학생들의 안전확보에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영상을 통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봤다.

이어 인기가수 박남정을 비롯한 공연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털어냈다.

오염만 회장은 “지난 1년 간 많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증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올 수 있었다”며 “오늘 작은음악회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내년에도 교육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작은 음악회는 당초 보다 많은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가대상을 접종완료자들로 한정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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