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무 담당 부서 일원화…통합적 집중 지원 체제 구축

대구시교육청이 위기학생 집중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 교육청은 2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통합적 지원 체제 구축에도 집중한다.

주요 내용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회복 집중 지원, 산업재해·중대재해 예방 관리 강화다.

우선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위해 여러 부서로 분절되어 운영되던 생활·대안교육과 인성교육, 학부모교육 업무를 생활인성교육과(종전 생활문화과)로 일원화 시켰다.

여기에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 사례관리를 위해 교육지원청별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학생 사례 관리부터 상담과 치료, 학부모 교육, 위기학생별 맞춤형 지원까지 체계적이고 일관된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종전 사후처리 중심이던 단위학교 위기학생 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의 통합적 지원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조직개편에 따라 생활문화과에서 담당하던 민주시민교육 업무는 미래교육과로, 예술교육 업무는 체육보건과로 각각 이관된다.

종전 생활문화과는 생활인성교육과로, 체육보건과는 체육예술보건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산업재해·중대재해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본청 교육복지과 ‘학교급식안전담당’을 ‘산업안전담당’으로 바꾼다.

안전·보건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학생과 코로나19로 상처받은 학생들에 집중적인 교육회복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가정형편·지역·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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