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 증축 등 추진

대구 지역 학교 급식실 환경이 좋아진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중으로 23개교에 208억 원을 투입,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학교는 학교별 급식 여건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초등 11개교, 중등 7개교, 고등 4개교, 특수 1개교 등이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급식시설을 리모델링하며 학생수가 증가한 학교는 급식소를 증축할 예정이다.

지하에 위치한 조리장은 지상으로 이전하며 급식종사자의 휴게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확보한다.

시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과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부합하도록 급식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요자 급식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한다.

여기에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생산물품 등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기구는 최대한 활용, 예산을 절감하도록 안내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개선으로 급식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노후 기구로 인한 안전사고 등의 위험성을 낮출 것”이라며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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