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학사운영 지원 방안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9일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2022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 개학과 함께 정상등교 실시한다.

시 교육청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2022학년도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등교수업 원칙이 유지되고 학교의 핵심업무가 지속 될 수 있도록 이번달 중 신학기 교육과정 설계 주간 동안 비상대응체계인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업무연속성 계획에 학교별 방역체계를 포함해 교직원 공백 발생 시 인력운영, 연간 교육과정운영, 교과·비교과교육활동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간당 운영되는 수업시간을 5분 이내에서 감축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시간을 연이어서 운영하는 블록 타임 운영도 가능하다.

학년별 등·하교 시간의 조정 등 학교구성원이 협의,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담당부장을 신설했으며 초·중·고에 1수업 2교사제 사업으로 340명의 협력교사를 현장에 지원한다.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돌봄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일부등교와 전면 원격 수업이 진행되도 돌봄은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는 연간 35일, 중·고는 15일 내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요청에 따라 가정학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수업을 최대한 운영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진단검사체계 전환에 맞춰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조사와 신속항원검사 실시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방역 지침 변경으로 접촉자 분류기준이 바꿨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검사대상을 분류하고 무증상자의 경우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 실시 후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즉시 교실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유증상자와 고위험기저질환자는 학교장 의견서를 가지고 선별검사소에서 즉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고 양성이면 보건당국의 조치에 따르면 된다.

급식방역도 강화해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학교급식 방역에 필요한 인력 연인원 991명을 직영 급식이 이뤄지는 459교에 배치한다.

밀집도 개선을 위해 교실배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하고 노후 된 식탁 가림막은 교체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 방식이 도입된 만큼 학교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간소화된 학교 실태조사로 접촉자를 선정,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시 교육청은 학교에 일시적 관찰실 등을 활용한 별도 공간을 설치, 손쉽게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추가 감염을 밝혀내고 학교 수업을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다음달 이동형 PCR검사팀을 운영한다.

각급 학교에 방역전담인력을 지난해보다 279명 증가된 3798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학교별 상황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추가 증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 17만개를 시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 다음달 개학 전 모든 학교에 배부한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애쓴 학생들, 학부모님, 교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은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촘촘하게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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