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지역 나눠먹기식은 절대 안 되고 최고 실력자를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수장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인수위 구성에서 ‘지역 할당’이 없는 등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점이 엿보인다’는 물음에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되는 것”이라며 “자리를 나눠 먹기 식을 우선 하는 그런 국민통합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의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조정위와 외교안보, 정무사법 등 3개 분과는 통의동에서 직접 관리하나’라는 질의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수위 조직에서 하고. 물론 저에게 보고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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