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취업준비 설문 조사…56% "전공 자격증 취득 준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취업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바늘구멍 취업문을 뚫기 위해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4년 대졸 취업준비생 706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9%가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공계열 전공자의 경우 68.9%가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고 답해 다른 계열 전공자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경상계열(54.1%)·인문계열(52.1%)·예체능계열(50.0%)·사회과학계열(46.5%) 취준생들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자격증 다음의 취업준비 방법으로는 ‘전공과목 학점을 높이는 등 학점관리에 주력했다(44.2%)’고 답했으며, 이어 ‘알바나 인턴 등으로 전공분야의 직무경험을 쌓았다(41.6%)’는 답이 뒤따랐다.

즉 취준생들은 직무 적합성을 강조하는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에 맞춰 전공분야 자격증이나 학점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외의 취업준비 방법으로는 외국어 실력 쌓기(30.9%)·취업하고 싶은 업계나 기업에서 일을 해보거나(20.8%)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경험 쌓기(11.6%) 등의 취업준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준생들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꼽았다.

이 질문에서 52.8%가 ‘어떤 일을 할지, 어떤 분야에 취업을 할지 등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하고 싶은 분야에서 직무 경험쌓기(39.8%)’ ‘자기소개서 작성(33.3%)’‘면접 질문 등 취업 정보 찾기28.5%)’ ’취업하고 싶은 기업 정보 찾기(24.2%)’ ‘외국어 실력 높이기(23.1%)’등의 답이 뒤따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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