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월 ‘가정의 달’과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항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20일부터 2일간 ‘해외자매우호도시 영화제’를 개최했다.
포항시가 5월 ‘가정의 달’과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항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20일부터 2일간 ‘해외자매우호도시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해외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한 세편의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길(중국)’,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일본),’와 ‘클레오:시간을 되돌리는 기적(독일)’이 상영됐다.

‘와와의 학교 가는 길’은 중국 윈난성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어린 남매가 힘들지만 즐겁게 학교 가는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이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아이가 병원에서 뒤바뀌면서 생기는 두 가족의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마지막 상영작인 ‘클레오:시간을 되돌리는 기적’은 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다채로운 비주얼과 색감으로 동화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한 중학생은 “영화 속 멋진 배경과 신기한 문화를 볼 수 있어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현준 관광산업과장은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2년이 넘도록 자유롭게 해외에 나가지 못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