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해외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한 세편의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길(중국)’,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일본),’와 ‘클레오:시간을 되돌리는 기적(독일)’이 상영됐다.
‘와와의 학교 가는 길’은 중국 윈난성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어린 남매가 힘들지만 즐겁게 학교 가는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이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아이가 병원에서 뒤바뀌면서 생기는 두 가족의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마지막 상영작인 ‘클레오:시간을 되돌리는 기적’은 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다채로운 비주얼과 색감으로 동화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한 중학생은 “영화 속 멋진 배경과 신기한 문화를 볼 수 있어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현준 관광산업과장은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2년이 넘도록 자유롭게 해외에 나가지 못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