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월 26~28일 한화 3연전 경기 장소 변경 승인

삼성라이온즈가 3년만에 ‘약속의 땅’ 포항야구장을 찾는다. 지난 2019년 4월 1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모습. 경북일보 DB
포항 야구팬들이 3년만에 포항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를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장소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장소는 포항야구장이며 KBO는 연고 도시 이외 지역팬 서비스와 저변 확대를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제2 구장인 포항야구장은 지난 2019년 9월 18일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후 프로 경기는 개점 휴업 상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다.

제2 구장 경기도 전면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올해부터 관중을 모두 수용하고 있으며 제2 구장 경기도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삼성은 포항시와 KBO의 요청이 있었고 제2 구장인 만큼 경기를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라운드 상태도 포항야구장에서 각종 아마추어 대회와 사회인 야구가 진행되고 있어 경기를 치르는데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추가 경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상대 팀과 협의도 필요하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2연전으로 진행돼 일정을 조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를 치르는데 관중석과 그라운드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랜만에 포항팬들을 만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직접 관람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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