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해방산호텔의 종업원들이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소독사업에서 사소한 빈틈과 허점이 없도록 책임성을 높여가고 있다” 라고 보도했다.연합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처음 1천 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1천95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2천400여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4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6만1천73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9.924%에 해당하는 475만8천100여명이 완쾌됐고, 0.074%에 해당한 3천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류영철은 “최근에 발생하는 유열자(발열 환자)들이 전염병 전파 초기에 비해 비교적 병을 경하게(가볍게) 경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15일까지 환자들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 최근 발생한 발열자들의 평균 체온은 38도로 초기 환자들(39.1도)에 견줘 낮은 편이었다.

발열 지속 기간도 최근 환자들은 2일로 전파 초기(2.35일)보다 짧아졌다고 한다.

류영철은 “그러나 아직 유열자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또 유열자들에 대한 핵산 검사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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