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독선·독단이 아닌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 16명, 민주당 6명으로 구성된 수성구의회는 당 색깔 보다는고 주민 행복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당별 구분보다 파트너라는 인식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 내가 먼저 실천하겠다.
-전반기 의회 운영의 핵심 포인트는.
△지방자치 2.0 시대를 맞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도약의 첫 걸음인 인사권 독립 정착이라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강한 집행부, 약한 의회’라는 잘못된 등식을 깨고, 실질적인 의회 인사권 독립과 더불어 집행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회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을 쏟겠다.
-대구 최연소 구의원인 김경민(국민의힘·초선) 부의장과는 42살 차이다. 청년의 아이디어를 경험·경륜과 어떻게 결합할지.
△최근 많은 기업이 조직 내 비중이 커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젊은 직원이 멘토가 돼 멘티인 선배 경영진을 코칭·가이드 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조직 내부 의사소통 방식과 사업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서 ‘젊은 생각’을 공유하면서 세대 균형을 이루는 수성구의회를 만들겠다.
-수성구의 당면과제는.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궁지에 몰린 이들을 도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예산과 제도, 조례정비에 적극 나서고, 집행부와 깊이 고민하겠다. 수성구의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도 당면과제인데,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모색과 더불어 정책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하겠다.
-수성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잘못된 행정으로 고통받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이 믿고 의지할 의회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