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교통사망사고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구지역 이륜차 교통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4만57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164건보다 34.0%, 사망사고는 4명에서 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PM 교통사고 발생은 63건에서 86건으로 36.5%, 교통사망사고는 0건에서 3건으로 각각 늘었다.

경찰은 두 바퀴 운전자들의 운행 중 교통법규 위반이 많고 두 바퀴 특성상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한 번의 사고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PM 음주단속도 지난 4월 18일 이전 7건에서 시행 후 46건으로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륜차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경찰청은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 단속한다. 단속을 위해 싸이카순찰팀·암행순찰팀·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로 동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실시 중인 이륜차의 번호판 가림과 무등록 운행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교차로와 상습위반 장소의 경우 캠코더를 통해 단속이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안전모 미착용, 2인 탑승, 무면허·음주 운전 등이다. 주간에는 싸이카순찰대를 대학가·동성로·강정보 등 PM 이용자가 많은 장소에, 야간·심야에는 암행순찰팀을 유흥가·주요 대로에 각각 배치한다.

대구청 관계자는 “두 바퀴 운전자는 사고 위험의 중대함을 인식해야 한다”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재산, 생명·신체까지 안전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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