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 중인 가운데 경북·대구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의 ‘난마돌’ 최근접 시기는 대구 19일 오전 11시쯤, 포항 정오쯤, 울릉도 오후 5시쯤 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경북서부내륙 제외)·대구는 이날 오후(낮 12시~6시)까지 비가 내리겠고 울릉도·독도는 오후 6시~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경북서부내륙에는 오후(낮 12시~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1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9일 낮까지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8일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감포(경주) 63mm 구룡포(포항) 58.5mm 태하(울릉) 36.5mm 청도금천 36mm 수비(영양) 27.5mm 영덕읍 24.5mm 등이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 30~80mm(울릉도·독도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 대구·경북내륙(경북서부내륙 제외) 5~40mm, 경북서부내륙 0.1mm 미만이다.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45~85km·초속 15~23m로 강풍이 불고 있다.

20일까지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70~125km· 초속20~3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대구·경북내륙에서도 19일 최대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경북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태풍경보, 경북북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3~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m~6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20일까지 바람이 시속 35~110km·초속 10~30m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m~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중심위치와 거리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며 “태풍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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