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봉화송이 축제 등 3년 만에 각종 행사·공연 재개
10월 1일 '영천보현산 별빛축제', 다양한 천문·우주 체험 프로그램
10월 7일부터 3일간 김천·의성서 대표 소득작물 포도·마늘 축제

2022 김천포도축제

내달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를 앞두고 경북의 가을이 축제로 물든다.

경북도 내 지자체마다 10월 3일(개천절)과 10일(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를 활용해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추캉스(가을+바캉스)’족을 겨냥하고 나섰다.

10월 축제에는 결실의 기쁨도, 가을의 운치와 낭만도, 치유·힐링의 쉼과 건강도 있다.

우선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돼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 탈놀이 대동난장 등이 펼쳐진다.

안동시는 기존 개최장소인 탈춤공원이 아닌 안동 원도심에서 진행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제26회 봉화송이축제’와 ‘제39회 청량문화제’가 봉화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제10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 봉화 어린이집 연합 운동회, 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함께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 뮤지컬 공연, 청량문화제, 성이성문화제,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일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에서는 가을의 운치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대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전시체험관이 있는 보현산 자락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여기는 별세권 영천입니다’를 주제로 천문·우주·과학의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제관에는 중력가속도, 회전감각, 에어로켓발사 등 원리를 익힐 수 있고, 전시체험관에서는 우주복 포토존, 마그데부르그 반구, 우주정거장 도킹체험, 우주동작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에서는 800㎜ 전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고, 5D 시뮬레이터를 체험한다.

상주 대표축제인 ‘2022 상주 소울 푸드 페스티벌’은 ‘기(氣)찬 음식! 한판 부치자~’는 슬로건과 함께 10월 1일부터 3일간 상주 경상감영 공원에서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

저잣거리 잔치마당 등 12마당으로 구성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에게 위안을 줄 예정이다.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대표 체험은 ‘저잣거리 잔치마당’(24개 읍면동 우리 동네 소울 푸드 판매), ‘경상감영 환희마당’(융복합 멀티미디어 공연)이다.

2022년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in 구미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집라인, 전동카트, 유로 번지, 하늘 그네, 클라이밍, 카누, 카약, 패들 보트, 수상자전거, 해양 안전 VR, 드론, 스크린 사격, 실내 사이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2022 김천포도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축제를 올해는 대면 축제로 전환해 김천의 대표 소득작물인 샤인머스캣을 주제로‘스윗 포도, 샤인 김천!’이라는 축제 슬로건으로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 김경호, 유지나, 김양 등이 출연하는 스윗&샤인 콘서트가 열리고 축제 기간 중 하루 2회황금포도 미로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7~9일에는 의성슈퍼마늘축제가 열린다.

세계적인 건강 푸드, 의성마늘을 테마로 의성 진 마늘 요리경연대회, 의성마늘 3종경기, 우리들만의 마늘간식, 슈퍼푸트 마늘 주제관이 진행되며, 마늘 빻는 소리, 너희마늘을 위한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반시축제’는 10월 14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서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감물염색체험, 청도 반시따기체험, 감식초 족욕, 감잎 다도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반시 길게 깍기, 반시 높이 쌓기, 숨은 반시 찾기 등 이색이벤트와16일에는 감물염색패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시 주제관에서는 반시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으며, 반시 푸드존에서는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7일에는 ‘2022년 경북 참 웰니스페스티벌’이 개막한다. 10일까지 4일간 영주선비세상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최고의 치유힐링의 웰니스(Wellness)를 경험할 수 있다.

경북도는 ‘잠시 알림을 꺼두셔도 좋습니다’를 주제로 지역만의 웰니스 콘텐츠로 경북 웰니스관광 붐 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022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 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메뚝메뚝 메뚜기와 함께하는 가을 운동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밖에도 문경사과축제(15~30일)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영주사과축제(29일~11월 6일)가 부석사 일원에서, 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28~30일)이 칠곡보생태공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결실의 계절 10월, 가을이 무르익는 경북으로, 다채로운 경북 축제장을 찾아, 수확의 기쁨도 함께 누리시고, 가을의 운치와 낭만도, 치유와 힐링의 건강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현정·양승복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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