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처용' 2일 대구문예회관

대구시립국악단 '처용'의 출연진.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온 처용설화를 무용극으로 승화시킨 대구시립국악단의 기획연주회 '처용'이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주영위 예술감독이 총 감독을 맡고, 시립국악단 채한숙 한국무용 수석이 안무한다. 또한 대구시립극단과 대구시립무용단이 특별출연해 장엄한 무대를 연출한다.

극은 처용의 아버지 해신이 노하는 장면을 담은 1막 '어둠의 지배'를 시작으로 처용이 벼슬에 오르고 아내를 얻는 2막 '처용, 신라 백성이 되다', 아내와 역신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3막 '분노와 절망, 허무가 용광로에서 녹다', 처용이 아내와 역신을 용서하고 그 관용에 역신이 사죄하고 물러나는 4막 '용서하라' 등으로 이어진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53)606-6338, 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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