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챔피언 김제덕, 남자19세부 90m 금메달
태권도 강미르, 여자일반부 -46㎏ 최강자 재확인
역도 김요한, 남자19세부 67㎏급 2관왕 등

김제덕(경북일고) 선수. 경북일보DB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올림픽 챔피언 김제덕이 금메달 사냥을 시작하면서 경북선수단도 쾌주를 이어갔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8일 자전거와 카누·핀수영·양궁·에어로빅·태권도·레슬링·역도·롤러에서 금메달 사냥을 펼쳤다.

양궁 남자19세부 90경기에 출전한 올림픽 챔피언 김제덕(경북일고)은 309점을 쏘며 가뿐하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4관왕을 향한 발길을 내디뎠다.

양궁은 남자일반부 90m서 이주역(예천군청)이 312점으로 금메달을 보태 한국 양궁메카 예천의 힘을 보여줬다.

자전거 여자일반부 단체스프린트에 출전한 상주시청은 김보미외 2명이 출전해 1분06초484의 기록으로 국내 최정상임을 재확인시켰고, 남자19세부 단체스프린트 역시 김민준 외 2명으로 구성된 경북선발이 1분02초839로 누나들의 뒤를 따랐다.

카누 남자19세부 C1-1천m에 출전한 우진(안강전자고)가 4분13초839로 금메달 물살을 갈랐고, 핀수영 남자일반부 표면100m에서는 권남호가 34.94로 정상에 올랐다.

태권도 여자일반부 강미르(영천시청)은 여자일반부 -46㎏ 경기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찼으며, 레슬링 남대부 -74㎏급 남대현(영남대)도 가뿐하게 금메달을 휘돌렸다.

역도 남자19세부 김요한(안동중앙고)은 67㎏급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 전날 황희영에 이어 역도종목 두 번째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롤러 강자인 안동시청 김진영은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500m+D에서 금메달을, 에어로빅 여자일반부 개인경기에서는 류민지(경북체육회) 20.750을 받아 금메달을 보탰다.

이어 체조 여자일반부 단체종합에서도 경북도청(김예림외 6명)이 181.299로 금메달을, 수영에서도 함찬미(경북도청)가 여자일반부 배영 200m경기서 2분13초55의 기록으로 금물살을 갈랐다.

이들의 활약으로 경북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27 은27 동32개를 따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세팍타크로 여자19세부 선화여고가 경남 한일여고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축구 여자19세부에 출전한 포항여전고는 경기오산정보고를 4-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 사냥에 들어갔다.

테니서 남자일반부 경북선발은 창원시청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잡았으며, 여자대학부 경북선발도 부산 영산대를 2-0으로 잡고 2회전에 올랐다.

핸드볼 남자19세부 선산고도 전북 제일고를 28-26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수구 남자일반부 경북선발은 광주선발에 17-10 승리를 거두고 1회전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대회 사흘째인 9일부터는 전국체전의 꽃인 마라톤을 비롯 육상경기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돼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다.

경북선수단은 9일 검도 남자19세부 경북선발을 비롯 13종목 20개 팀이 출전하며, 세팍타크로 여자19세부 선화여고는 경남한일여고와 금메달을 다툰다.

축구는 대구예술대(남대부)·경주한수원(남일부)·포철고(남19세부)가 각각 부산동의대·강릉시민구단·대구대륜고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개인경기는 육상을 비롯한 29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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