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가 이달 17일부터 수소 연료를 충전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대구 동구에 위치한 ‘혁신도시 수소충전소’가 이달 17일부터 수소 연료를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수소를 자동차 연료로 충전하기 위해서는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교육을 이수한 가스충전원만 충전이 가능하나, 정부는 지난해 12월 규제 특례허가 제도를 통해 수소차에 대해 셀프 충전을 실증 형태로 허용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30일부터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 이어 대구지역의 ‘혁신도시 수소충전소’가 두 번째로 셀프 충전을 개시하게 됐다.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셀프 충전을 준비하기 위해 충전노즐 파손방지 장치, 정전기 제거패드, 돌발상황용 비상정지장치 및 비상 호출버튼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기준 검사를 거쳤다.

셀프 충전을 위해 운전자는 먼저 한국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교육수료증 출력 후 충전소에 제출할 시 충전원으로부터 현장교육을 받고 셀프 충전을 할 수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셀프 충전 실시로 수소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충전 사업자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과 협업해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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