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8일 대구스타디움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중한 검토없이 진행된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허가를 취소하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오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특정종교단체 주관의 종교행사에 대해 대관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18일 대구시의회에서 발표했다.

의회는 대구시가 행사 개최일이 임박한데다 관련 규정상 불허할 방안이 없다고 입장을 발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의회는 최근 10·29참사 안전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점과 행사 주최 측이 코로나19로 대구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등에 감안하면 대구시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대구시 도시관리본부 자체만의 검토로 그칠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에게 즉시 보고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조속히 협의해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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