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왕중왕전이 30일 대구 명덕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왕중왕전에는 대구 4개 권역 예선을 통과한 1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퀴즈 대결에 앞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시연과 응급처치 요령 안내 등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 교육이 먼저 진행됐습니다.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쇼는 생활안전과 응급처치, 소방안전 등 여러 방면에서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선 / 경북일보 사장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이제 대구·경북의 어린이들과도 안전에 관한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의미에서 2014년에 (안전골든벨을) 시작했습니다. 경북일보는 앞으로도 안전골든벨이 더욱더 빛나고, 확대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왕중왕전답게 예선전보다 문제 난이도는 한 층 더 높아졌습니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들어간 학생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면서 시간이 지나자, 점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팽팽한 실력 대결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구나현 학생이 5·6학년을 따돌리고 영예의 골든벨을 울렸습니다.


<인터뷰> 구나현 / 대상·대구초 4학년
“집에서 인쇄된 걸 계속 (보면서) 엄마랑 같이 연습했던 만큼 성과가 나서 완전 뿌듯해요”


구나현 학생과 끝까지 남아 퀴즈대결을 펼쳤던 이수민 학생은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금상·대구 서재초 6학년
“동영상 보고 엄마랑 퀴즈도 내면서 올 때까지 공부했는데 모르는 문제가 나와서 아쉬웠어요”

한편 대구 왕중왕전을 축하하기 위한 마술 공연과 테너와 소프라노의 조합이 어우러진 공연도 함께 펼쳐져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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