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대구시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대구시의회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용)가 7~13일까지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사한다.

첫날인 7일에는 대구시 교육청에 대한 예산 질의에 이어 계수조정을 한다.

8일에는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총괄 및 정책질의를 한다. 이어 예결위는 각 실·국별로 예산안 심사를 하게 된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5.8%(5975억 원) 증액된 10조7419억 원, 시교육청은 17.9%(6693억 원) 늘어난 4조3922억 원이다.

김재용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연계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이 제때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선심성 등 그동안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 민생 예산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을 비롯한 5대 미래 신산업 3000억원, 첨단기업 육성 420억원, 통합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300억원, 신규·증액 사업 150여개 1조원 등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 관련 예산이 대부분 포함됐다.

시의회는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경기침체, 청년 일자리, 인구감소뿐 아니라 취수원, 통합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