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 2020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7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7일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1년 2월과 2020년 8월 졸업자 54만 92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등교육기관은 일반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전문대학·각종학교·기능대학·일반대학원 등이다.

2021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 수는 32만 685명으로 취업대상자 47만 3,342명의 67.7% 수준이다.

2020년 65.1%보다 2.6%p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인천 등 8개 시도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으로 69.2%로 전년도보다 5.2%p 올랐다.

같은 기간 대구는 63.4%에서 65.8%로 경북은 63%에서 65.3%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 경북·대구 모두 전국 평균보다 떨어졌다.

경북은 부산 62.9%, 제주 64.5% 다음으로 취업률이 낮았으며 대구 역시 전북과 함께 경북보다 1단계 높아 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 70.9%, 서울 70.1%, 울산 69.4%, 대전·세종·경기 각각 69.2%, 충남 68.3%, 전남 68.2%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수도권 취업률은 69.8%, 비수도권 취업률은 66.3%로 지역 간 3.5%p의 차이를 보였다.

분야별 취업률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90.4%, 프리랜서6.5%, 1인 창(사)업자 1.9%, 해외취업자 0.3%, 농림어업종사자 0.2% 순이다.

자유계약자과 1인 창(사)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7%p, 0.2%p 늘었다.

반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해외취업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전년 대비 각각 0.6%p, 0.1%p, 0.1%p 줄었다.

이와 함께 취업자 월 평균소득은 275.2만 원으로 전년 262.9만 원 대비 12.3만 원 올랐다.

학부는 256.2만 원, 일반대학원은 46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p, 4.1%p 상승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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