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0억 기탁

2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왼쪽)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26일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난 1999년부터 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나선 포스코는 올해까지 모두 1천8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이날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성금외에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혹한기 노숙인들을 위해 외투·패딩 등 겨울의류 나눔 캠페인을 진행, 지난 23일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와 간식세트를 제작해 서울특별시립비전트레인센터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지급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이 직접 본인이 희망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1인당 3만원을 온라인으로 기부하는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도 진행, 모두 2만9491명이 8억7천만원을 모아 전달하는 등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포항제철소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대목공예봉사단원들이 원목밥상 100개를 기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포항제철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대목공예봉사단이 1년에 걸쳐 직접 제작한 원목밥상 100개를 포항시 남구 해도동어르신행복센터에 기부했다.

포스코 대표 자원봉사단체인 등대목공예봉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270개의 원목밥상을 제작해 기부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부식에 참석한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는 “직원들이 연초부터 휴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한 덕분에 밥상 제작기부가 가능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이웃사랑이 냉천범람 위기에도 건재하다는 메시지가 지역이웃들께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침수피해 복구상황으로 바쁜 데도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며, 봉사단이 만들어 선물한 밥상 덕분에 주민들의 식사시간이 한결 따뜻해질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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