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억류돼 있다가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후보(사진/연합)가 5일 프랑스의 권위있는 군병원에서 6시간에 걸친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다.

파리 남부에 있는 발드그라스 군병원에서 진행된 종합검진의 초기 판독 결과, 베탕쿠르는 정글 속에서 보낸 6년 간의 인질 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포는 베탕쿠르의 언니인 아스트리드의 말을 빌려 "현재까지는 군병원의 검진 결과가 안심이 된다"고 보도해 아직까지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베탕쿠르에 대한 건강 검진은 그가 FARC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풀려난지 3일 만에 프랑스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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