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재판의 사건처리지연이나 형사재판 양형 불균형 등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계속 훼손되는 상황에서 사
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사법부 독립이나 인권수호 등의 거창한 원칙을 공언한다고 해서 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보탰다.
정 신임 고법원장은 “재판 관련 업무 수행에 장애나 애로가 있는지 잘 살피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해나가겠다”면서 “행정영역에서도 재판 관련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지원하고, 재판 외의 업무에 있어서도 사법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국민은 향한 소통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 고법원장은 1991년 3월 대구지법에서 법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대구지법 의성지원장,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