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학생 4만여 명에게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2일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예산 48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초·중·고 학생 4만여 명이 교육급여·교육비를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와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의 입학금·수업료·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별 지원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현장체험학습비, 인터넷통신비, PC 등을 지원하는 교육청 자체 추진 사업이다.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모두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두 가지 모두 신청해야 한다.

효율적인 신청 지원을 위해 집중신청기간을 2일부터 17까지 운영하며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한 월부터 지원받게 돼 학기 초부터 지원받으려면 이번달 중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교육급여·교육비를 신청, 지원받고 있는 경우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 여부는 행정복지센터나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지급방식이 기존 현금 방식에서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교육급여 수급자 가정은 보호자가 온라인으로 바우처 신청을 해야 교육활동지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는 교육활동지원비 금액은 초등 41만5000원, 중등 58만9000원, 고등 65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3.3% 인상됐다.

배정받은 카드 포인트는 배정일로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위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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