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환 선린대학교 신임 총장.

곽진환 한동대학교 교수가 포항 선린대학교 신임 총장에 선임됐다.

선린대는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곽진환 한동대 교수를 신임 총장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임 총장이 지난 2021년 12월 31일 자로 퇴임한 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선린대는 지난 1년 2개월여 동안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오면서 총장 공석 상태에 대해 학교 안팎에서 여러 구설수에 오르는 등 홍역을 앓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장 선임 과정을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총장 선임으로 이러한 논란들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선린대 관계자는 “학교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 신임 총장이 선임되면서 사업 추진 및 정책 등 중요사항에 대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조금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곽진환 신임 총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워진 학교를 살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어 명실상부한 지방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진환 신임 총장은 대구 계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제약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 박사 후 연구원, LG바이오텍연구소 선임연구원, 한동대 학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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