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자 해병 전우들의 숙원 중 하나였던 해병대기(旗)가 정식 군기(軍旗)로 법적 지위가 부여되면서 위상이 강화됐다.
이에 해병대는 대내외적으로 각종 행사 등에서 해병대를 대표할 수 있는 기(旗)를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해졌다.
개정된 ‘군기령’이 21일부터 시행되면서 기존 육·해·공군 3군 체제에서 해병대가 추가된 4군 체제로 변환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기존 해병대는 해군에 소속돼 있어 해병대 조직 전체를 상징할 수 있는 군기(軍旗)가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군기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후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친 뒤 21일부터 개정된 법안이 시행됐다.
군 관계자는 “역사적인 군기령 개정을 해병대 일원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명 유병탁 기자
- 승인 2023.03.21 20:15
- 지면게재일 2023년 03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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