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지난 5일 오후 대구시 남구 중앙로에 봄비에 젖은 튤립 너머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대구 최고강수량은 11.5mm를 기록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경북·대구는 이번 주말 대체로 맑은 가운데 꽃샘주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7일 아침 기온은 전날인 6일보다 2도~5도가량 낮겠고, 8일 아침 기온은 7일보다 5도가량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로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 북부내륙에는 7일과 8일, 경북 남부내륙은 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고 경북내륙에는 8일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10도·낮 최고기온은 15도~20도 분포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5도·낮 최고기온은 12도~17도 분포를 보이겠고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6도·낮 최고기온은 17도~21도가 되겠다.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에서는 7일과 8일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특히, 8일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7일과 8일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다만 7일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6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약한 황사가 발원하면서 7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고, 7일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8일 영향 여부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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