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항기 운항 모습. 경북일보 DB
대한항공이 ‘대구∼인천’ 운항을 오는 23일부터 재개한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운항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와 인천을 오가는 노선에는 140석 규모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달 23일 오후 7시 35분 KE1433편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인천∼대구 노선은 매주 7회(매일 1회) 하늘길을 가른다.

미주나 유럽 등이 목적지인 장거리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내항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역 시·도민은 4∼5시간 고속버스를 타거나 KTX를 이용해 환승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오전 항공편을 이용할 때에는 전날 인천공항 인근 지역에서 숙박하거나 꼭두새벽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구시는 이번 내항기 운항 재개로 항공교통의 불편이 완화되고, 이동시간 절약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석주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한항공 내항기가 3년 만에 재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항공사, 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코로나로 인해 줄었던 국제노선이 금년도 말까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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