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9.4도까지 오른 20일 대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 옆을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경북·대구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 중국 등에서 유입된 황사가 하늘을 뒤덮을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경북·대구에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주 29.6도 △울진 29.5도 △대구 29.4도 △포항 29.1도 △구미 29도 △영천 28.5도 △영덕 28.4도 등 총 12개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온은 21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도~10도 내외로 떨어져 평년(최저기온 4도~11도·최고기온 18도~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16도·낮 최고기온은 14도~22도 분포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11도·낮 최고기온은 14도~20도 분포를 보이겠고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9도·낮 최고기온은 15도~22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21일 경북 ‘매우 나쁨’·대구 ‘나쁨’, 22일 경북·대구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황사의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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