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대구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달성군 유가읍 용리 한 도로 인근 가로수가 강한 비바람에 쓰러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17분께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차량 3대를 덮쳤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소방 당국에는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간판 탈락 위험이나 배수구 막힘 등 강풍·강우가 지속하면서 피해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에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일대 890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기상악화에 따른 피해로 추정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공사가 확인한 결과, 전신주 고압선 부품 불량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가에 있던 가로수가 강한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가에 있던 가로수가 강한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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