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11개 종목 기량 대결·우의 다져

건강한 삶과 활기찬 노후 생활의 건강축제인 2023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1일 포항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및 전남 어르신 선수단(70명) 등 4천여명의 어르신들이 출전해 모두 11개 종목에 걸쳐 기량 대결과 우의를 다진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는 최고령 참가자인 안동시 게이트볼 염덕상(92)할아버지와 예천군 국학기공 윤분숙(87)할머니에게 존경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참가기념패를 전달했다.

또 영·호남 생활체육교류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포항에 온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윤택한 삶과 건강한 웃음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어르신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청춘에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멋지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지난 10일 경북-전남 생활체육 교류차 경북을 방문한 전남선수단 환영식을 시작으로 포항운하크루즈 체험과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11일부터

이틀간 6종목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소프트테니스·탁구·파크골프)에 걸쳐 친선경기를 치르며 우의를 다진다.

이에 앞서 경북체육회는 지난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23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친선교류행사를 가졌으며,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전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전남·경북체육회가 영호남 화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영·호남 생활체육교류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5개 종목으로 치러져 왔으나 올해 파크골프를 추가해 교류규모가 확대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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