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는 지난 30,31일 이틀 간 포항 포스코협동구장에서 열린 ‘조합원만을 위한 문화콘서트’에 앞서 선언식을 가졌다.
포스코노동조합이 지난 2018년 노조활동 재개 이후 5년 만에 과반수 노동조합을 선언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30,31일 이틀 간 포항 포스코협동구장에서 열린 ‘조합원만을 위한 문화콘서트’에 앞서 선언식을 가졌다.

포스코노조는 오랜 기간 휴면노조상태에 있었으나 지난 2018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및 6천여명의 조합원으로 활동을 재개한 뒤 5천 명 이상의 조합원이 추가 가입하면서 조합원 1만 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19대 집행부(위원장 김성호)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노조가 과반수 노조가 되면서 관련법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 △산업안전보건 위원회 위촉 △우리사주조합 참여 △사내 복지 근로 기금 등 12가지의 근로자 대표 권리를 직접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노조는 지난 5월 24일 사측과의 상견례를 시장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다.

김성호 위원장은 이날 선언식에서 “국내 철강 1위 기업의 노동조합으로 포스코를 넘어 대한민국 철강 노동자를 대표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될 것이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K-노사문화를 실현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K-노사문화란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자가 기업의 성장과 함께 하는 것으로 지역과 산업에서 노동자를 넘어 시민이자 국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노사문화를 말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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