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 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왔으며 지난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대구는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일, 2020년 6월 4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채집됐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3월 23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고복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집주변의 웅덩이를 제거, 모기 유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관리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