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558종 추가 발견해 수록
환경부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 단독 특ㄹ별 간행물 발표

경북대 황의욱 교수.
황의욱 경북대 교수팀이 1963종의 독도 서식 통합 생물 종 목록을 새롭게 구축했다.

종합 정리한 연구 결과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에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23개의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서 45명의 독도 생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20년 2046종의 독도 생물 종 목록을 발표했었다.

초기 연구 자료를 근거한 것으로 이후 독도 서식이 불명확한 종을 제외하고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반영, 독도 통합 생물 종 목록에 최종 1963종이 수록됐다.

독도 통합 생물 종 목록 구축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황 교수팀은 독도 생물상 자체 조사와 과거 1952년부터 2020년까지 68년간 출간된 독도 생물의 문헌 자료 검토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이전 발표된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 1405종이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로 558종의 독도 미기록종이 추가됐다.

558종 중 356종은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됐고 나머지 202종은 문헌 조사를 통해 찾았다.

새로 기록된 558종의 독도 생물 종들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 등재되어 공식화될 예정이다.

독도 서식 생물 분류군별로 미생물 67종, 미세조류 41종, 해조류 386종, 육상식물 66종, 원생생물 55종, 곤충 193종, 해양무척추동물 778종, 어류 180종, 조류 192종, 포유류 5종이다.

황의욱 교수는 “독도의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발굴하고 정리해 목록화해 이를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성과들이 모여 독도 영유권 수호와 독도 생물의 국가 주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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