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9일 남구 철강산업단지 일원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클린로드 시스템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항시가 9일 남구 철강산업단지 일원에서 민간환경단체, 철강공단 내 입주 기업체 임직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도시 클린로드 시스템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철강관리공단 삼거리부터 대동스틸 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 및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노후 철강산업단지 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설비로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360도 바닥 노즐(자동 살수시설) 325개 세트 △펌프 스테이션 △저류조 △알림 전광판 △원격제어시스템 등이며, 동절기를 제외한 하절기 및 미세먼지가 심한 기간에 운영할 계획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철강산업단지에는 대형 차량의 운행이 많아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많은데, 이번 클린로드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각종 환경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클린 포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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