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우 현대제철 상무 은탑산업훈장 수훈

제24회 철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차관과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철강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철강 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 조기 구축과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 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안전관리 시스템 투자 확대 및 세밀한 점검으로 철강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장영진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탄소규제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사수해 낸 철강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대응 및 세제·금융·연구개발 지원의지를 밝히고 철강업계의 혁신기술의 도입과 확산·수출극대화 및 자동차·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이어진 철의 날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은탑산업훈장·박남식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모두 32명의 철강관계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권태우 상무는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해 LNG 선박용 강재 및 해상풍력타워용 강재 등 친환경 강재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남식 전무는 지난해 냉천 범람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수요업계의 철강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극저온인성 ERW강관 및 유정용관 고강도 열처리 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확대에 공헌한 김이용 넥스틸 부사장과 철스크랩 순환자원 인정제도 정착 및 탄소중립 TF설치 등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공헌한 임순태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 외 강구조 수요확대에 기여한 최동호 한양대 교수와 석도강판의 제조기술 향상으로 수입 대체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조용수 TCC스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 김진철 휴스틸 이사 등 26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올해로 40회째인 철강상(한국철강협회장상)에는 철강기술상 이영춘 포스코 부장·철강기능상 조대인 포스코 주임·철강기술 장려상에 한학수 현대제철 수석·최우찬 동국CM수석·이영섭 KG스틸 GM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춘 부장은 불순원소 극한 제어기술을 통한 친환경 풍력발전소재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조대인 주임은 스마트설비 예지정비시스템 자력개발로 도금 설비 생산성 향상 및 조업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철의 날은 철강협회가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73년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현대식 용광로에서 쇳물을 생산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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