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 우수공급사 협의회(PHP협의회)가 오는 15일 포스코범대위의 최정우 회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상생발전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만들기’에 힘써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항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영원할 것 같던 포항제철소 고로 불이 꺼지고, 철강산단의 많은 기업들이 침수피해를 겪는 등 생종 위기에 직면해 지역경제도 적신호가 켜졌었다’며 ‘이런 가운데 지난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 발표 이후 늘 친구 같았던 포항과 포스코의 관계가 흔들리면서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시는 그동안 기업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항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영일만4산업단지 등을 개발하고,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포항-포스코간 갈등 심화로 인해 투자를 고민하는 타 기업들에 영향을 주지 않을 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사회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 투자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이며,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더 이상의 갈등보다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 만들기에 모두의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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