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적용 확대·성과

포스코DX 직원들이 산업용 로봇을 테스트 하고 있다.
포스코DX가(대표 정덕균)가 포스코그룹이 각 생산현장 안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고강도 현장용 산업용 로봇적용 사업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은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 업그레이드와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포스코DX를 중심으로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RIST·POSTECH 등이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로봇협의회’를 발족·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작업현장 안전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최근 광양제철소 아연도금공정 로봇 적용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등 제철소·건설현장·이차전지 소재 등에 로봇 도입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제철소 아연도금공정 로봇 적용 프로젝트는 철판 표면에 아연(Zn)을 입히는 도금공정은 아연이 녹아 있는 고온의 포트 속에 이물질을 제거해야하는 고위험 공정이어서 포스코는 영상분석AI를 적용한 로봇이 로봇이 이물질을 찾아 제거할 수 있도록 무인화 시킨 것이다.

포스코DX는 제철소 내 고위험 수작업인 연주공정의 래들 노즐 교체작업에도 로봇 적용을 추진하는 한편 제철소 내 다른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중 드론을 도입해 해상 공사의 안전과 품질관리에 활용하는 한편 4족 보행 로봇에 유해가스센서·열화상카메라 등을 장착해 위험지역 안전점검에 투입하고 있으며, 터널 록볼트 시공 자동화 로봇·강교량 및 LNG 탱크 용접 로봇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공 현장에 로봇적용을 추진한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의 로봇적용 프로젝트의 핵심 위치에서 로봇 기술과 솔루션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구축·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포스코와 협력해 R&D를 진행해 제철소 현장에서 검증한 솔루션을 다른 산업현장으로 확산 함은 물론 대외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15일 판교사옥에서 ‘로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가속 페달(Robot, the Accelerator of DX)’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 공유·제철소 및 건설현장·이차전지 소재 등 그동안의 로봇 적용 사례를 공유해 향후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포스코 그룹사를 포함해 화낙(FANUC)·다임리서치 등 로봇 전문기업과 KAIST·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 솔루션과 기술을 전시했다.

포스코DX는 “산업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면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사간 협업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업전반의 로봇 확산을 리딩 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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