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물놀이장 등 15일 개장
포항, 양덕동 공원 등 5개소 운영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

‘한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줄 야외 물놀이장으로 오세요! ’

대구지역 도심 속 물놀이장이 15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달 20일까지 37일간 무료로 운영된다.

신천 야외물놀이장과 금호강 하중도 야외물놀이장은 지난해 7만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많이 시민들이 이용했다.

지난해까지 신천 대봉교 하류에서 운영하던 신천 야외물놀이장은 희망교 주변으로 위치를 옮겼다.

야외물놀이장과 도심 속 하천에서 즐기는 수상 워터파크, 어린이 보트, 투명 카약 등 물놀이 체험 시설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낙동강 맑은물을 신천으로 공급, 깨끗해진 신천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도심 속 피서지로 조성했다.

신천 야외 물놀이장은 대중교통인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 버스 204, 가창2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봉교역에서 신천 물놀이장까지 25인승 셔틀버스를 왕복 운영한다.

금호강 하중도 주변 물놀이장은 물놀이 풀장 3개소와 놀이시설, 바닥분수,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주차장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홍준표 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 하천인 신천과 금호강 야외물놀이장에서 폭염을 이겨내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맑아진 신천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포항시는 한여름 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 5개소를 연이어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에는 양덕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이 일제히 개장해 내달 30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조성된 물놀이장은 지난 2017년 8월 개장해 2020년 일부 물놀이장을 증설하고, 현재 753㎡의 저류 면적에 조합놀이대, 기타 물놀이시설 4개소, 벤치 그늘막, 화장실,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안전사고 예방 및 혼잡 방지를 위해 선착순으로 오전 100명, 오후 100명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시설 정비시간인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이용이 불가하다. 매주 월·목요일은 저수조 청소 및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은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종합 물놀이장, 워터 버킷, 그늘막,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포은어린이 물놀이장.

포항시는 쾌적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숲속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수질검사를 완료했으며, 월 2회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물놀이장 청소 및 급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오전·오후 각 600명의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 이용 신청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이용일 기준 5일 전 오전 12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및 청소년 5,000원, 어린이(만 12세 이하) 3,000원이며,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다.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어린이 물놀이장은 7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장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13세 이하만 입장이 가능하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매일 3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평일에 한해 단체 이용객들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개인 이용객들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는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기계면 소재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오후로 나눠 2회 운영되며, 매주 월·목요일은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일일 입장객은 200명(1회차 100명, 2회차 100명)으로 제한해 예약 운영되며, 미취학아동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입장일 기준 7일 전부터 사전 전화 예약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물놀이장이 연이어 개장함에 따라 시설 및 수질 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원을 배치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김현목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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