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폭염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35.7을 기록하자 휴가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대구 패밀리파크’를 찾아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경북·대구는 이번 주말 내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대구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28일에는 전날인 27일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의 경우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고, 당분간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수량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26도·낮 최고기온은 30도~36도 분포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26도·낮 최고기온은 31도~36도,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도~25도·낮 최고기온은 30도~35도가 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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