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포스텍(포항공대·총장 김무환)이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7월 31일 체결했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산 기술로, 연세대는 내년 상반기 국제캠퍼스에 IBM의 최신 양자 컴퓨터인 ‘127큐비트(Eagle Processor)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자 컴퓨터를 도입ㆍ운영 함에 있어 양교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골자는 △유관기관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양자 분야 산업ㆍ연구 활성화 △세미나, 워크샵 등을 통한 사용자, 연구자, 피교육자의 열린 참여 촉진 △양자컴퓨터 운영 및 활용 관련한 과제 수주 및 회원유치 공동노력 등이다.

양교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터 산업ㆍ연구 분야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POSTECH과는 이전부터 ‘개방ㆍ공유 캠퍼스 선언”을 통해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자컴퓨팅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양자 기술은 한계에 다다른 기존 기술을 진일보시킬 수 있어 전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는 ’꿈의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가 양자 컴퓨터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연세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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