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장 앞두고 기업 설명회 개최…상장 계획·비전 밝혀

넥스틸 전경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하는 넥스틸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밝혔다.

강관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인 넥스틸은 지난 1990년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포항과 경주 공장을 비롯 주요 수출대상국가인 미국 넥스틸 Saha LLC 공장을 가동하는 등 글로벌 강관회사를 성장해 왔다.

송유관과 유정관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는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액이 6천684억원으로 지난 2020년 2천148억원과 대비할 때 2년 만에 3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뤄냈다.

넥스틸은 이 같은 성장을 배경으로 종합강관제조업체로의 도약은 물론 △미국을 제외한 신규 해외시장 수출 확대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신재생에너지분야 공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세계 강관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아낌없는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강관 전문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정인 넥스틸의 공모규모는 모두 700만주이며, 주당 공모예정가(액면가 500원)는 1만1천500원~1만2천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805억원~87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천990억원~3천250억원 수준이다.

공모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등이 61.74%·넥스틸홀딩스(유통제한) 4.81%·하나증권 0.39%·우리사주 8.71%·공모주 유통물량 26.35%(넥스틸홀딩스(유통물량) 4.81%포함)로 이뤄진다.

한편 넥스틸은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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