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의 동의 없이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대구은행 직원들의 고객 미동의 계좌개설 문제는 금융시장 교란행위라며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금융권 불법의 일상화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 미동의 계좌 개설을 인지하고도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생략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라는 안내로 조치를 마친 대구은행의 인식이 더 큰 문제라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대형악재는 대구은행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시당은 “차라리 이번 기회에 금감원 감사를 전폭 수용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경영 점검을 받고 새롭게 시중은행으로 나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여겨 극복하는 것도 조직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몇 직원의 꼬리 자르기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대구은행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기회를 잡는 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현재 대구은행 경영진과 직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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