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희 씨와 수강생들이 (재)포항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교육 ‘화목한 예술놀이터’에서 한국화 수업을 하고 있다.

“언젠가는 그림을 꼭 배우고 싶었어요. 포항문화재단에서 한국화 강좌를 연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두세 달 배운다고 해서 그림을 잘 그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배워봐야지요.”

포항시민 장성희(57) 씨는 (재)포항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교육 ‘화목한 예술놀이터’에서 한국화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그는 “어릴 적에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배울 기회가 없었다”며 “늦게 배우지만 매주 화·목요일 수업 시간이 기다려지고 새색시 같은 마음처럼 가슴이 설렌다”고 말한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지난 7월부터 문화예술팩토리 3층 컬쳐라운지(포항시 북구 삼호로 36)에서 2023 문화예술교육 ‘화목한 예술놀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까지 3개월간 열린다.

이번 강좌는 지역의 예술교육 활성화 및 시민의 정서 함양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포토 클래스 아주 특별한 한 컷(사진) △포항의 밤을 수놓은 한국화(미술) △팩토리 꼬마 크리에이터(뉴미디어) 등 총 3개의 강좌로 구성돼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각 회차별 2시간 진행된다.

포토 클래스는 카메라의 구조, 초점 맞추기, 카메라 렌즈·필터 종류와 그 역할, 사진 구도의 원칙, 빛의 이해, 기억에 남는 가족사진 촬영법, 여행 사진 즐겁게 찍는 법, 평범한 속에서 특별함을 찍는 법, 사진은 뺄셈이다라 등의 강의로 총 10회 진행된다.

한국화는 수묵화의 기초, 수묵화, 선면화, 화조화, 산수화, 먹물 추상 등의 강의로 총 10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팩토리 꼬마 크리에이터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화예술 팩토리 3층 컬쳐라운지에서 총 8회 진행되고 있는데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10~15세 어린이 26명이 개인 휴대폰으로 문화예술팩토리 홍보 영상 만들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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