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채용 잡페어 포스터
경북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가 맞춤형 일자리를 찾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23 경상북도 채용 잡페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경제권을 공유하는 도내 시·군 및 인근 광역 시·도와 연계해 30일 포항을 시작으로 대구, 경산, 울산 순으로 모두 4차례 열린다.

포항은 철강산업의 침체로 발생한 중장년 퇴직자를 중심으로, 경산은 대학 밀집 지역인 특성을 반영하여 청년층을 대상으로, 울산은 남부권 자동차 부품기업 및 경주 외동산업단지 기업의 울산 통근자를 대상으로, 대구는 구미, 칠곡, 경산, 영천까지 출퇴근이 가능해 구직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번 잡페어는 현장 채용면접관, 메타버스 채용면접관, 기업 홍보관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구직자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구인기업 가상 면접, 취업 역량 강화 영상 등 비대면 채용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부대행사로는 취업운 및 구직성향을 분석하는 취업 타로관, 취업 마인드 고취를 위한 특별강연이 준비돼 있고, 대구에서는 유튜브 ‘캐치TV’의 크리에이터 철수(김태진)가 ‘취업학 개론(취업성공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경산에서는 인재개발연구소 정철상 대표가 ‘취업은 멘탈 게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구직자들이 최종 취업이 될 때까지 채용 면접 연결,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메타버스 일자리 플랫폼을 통한 자격 취득 교육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사전접수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현장 등록하고, 구인기업은 사전에 참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지역적 편견과 인지도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기업들이 이번 채용 잡페어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채용 박람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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