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변에 위치한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대구에는 2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고 남쪽에 있는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쪽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대한해협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면서 1일과 2일 경북·대구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수량을 보이는 곳이 있겠고, 특히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북 남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대구·울릉도·독도 50~150mm이며, 경북 남부동해안에는 200mm 이상이다.

다만, 정체전선의 특성상 강수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5도~22도·최고 26~29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24도·낮 최고기온은 27도~31도 분포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22도·낮 최고기온은 26도~30도,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24도·낮 최고기온은 26도~30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