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정부·ICT 기업 함께 민생안정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추석 연휴 기간에 영상통화와 영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정부와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한 민생안전 지원방안 중 하나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엿새 동안 무료 영상통화가 지원된다.

‘통신 3사’(KT·SKT·LGU+)는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소식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알뜰폰 가입자 등 고객을 대상으로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추석 특선영화도 제공된다.

SKT와 LGU+는 각각 ‘에이닷’(6편)과 ‘U+모바일TV’(14편) 앱를 통해 추석 특선 무료영화를 제공한다. IPTV의 경우에도 KT와 SKB, LGU+ 등이 인기영화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민생안정 지원방안으로 ‘청년 구직활동 통신비 지원 및 인터넷 위약금 개선 등 부담 완화’와 ‘추석 판매물품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먼저 통신 3사는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 19∼34세 청년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10∼11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지난해에는 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등 고용노동부 운영 5개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만 면제했으나 올해부터 월드잡플러스, 잡알리오 등 5개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도 면제된다.

또 초고속인터넷 해지 위약금인 할인반환금 구조를 개선해 위약금 최고액을 인하하고, 약정 후반부의 해지 부담도 완화한다. KT는 지난 8일부터 시행 중이고, SKB·SKT와 LGU+는 오는 27일과 11월 1일부터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농축산물 할인쿠폰(20%)을 비롯해 수산물 특별전 할인쿠폰(30%)과 명절 선물세트 특별할인 행사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TV홈쇼핑 7개사와 데이터홈쇼핑 10개사도 추석 기간 중 많이 판매되는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할인과 추가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밖에도 고금리 환경에 놓인 중소협력사의 상생협력 강화와 생업지원, 소상공인 데이터 추가 제공, 소상공인·중소기업 판로 지원 특별전 개최, 통신서비스 이용 보장 위한 자체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국민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최우선 정책인 민생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ICT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