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하고한 날 국민을 위한다며 쌈질 그칠 줄 모르며 그 짓 하는 꾼들, 그들의 양심은 도대체 개털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도 태어나 3년만 되면 행동거지 가려서 한다. TV나 라디오를 보고 들으며 좋은 행동거지 또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거지 구분 말한다. 그런 세상인데도 꾼들 그들은 자신이 최고인 줄 착각을 하고 칠팔월 들녘 메뚜기 날뛰듯 한다. 그걸 보자니 답답하다.

아이들은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이며 정치인 그들을 알아본다. 그들도 보고 듣기에 아니다 싶으면 채널을 바꿔버린다.

정치인들 그것도 모르고 걸핏하면 TV나 라디오에 출연 봄철 참새가 배가 고파 지껄이듯 짹짹거린다. 그리고 서로 자기가 잘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싫다고들 말한다.

‘그런 그들 모습이 마치 나는 거짓말쟁이, 권력에 굶주리고 표에 구걸하는 두 겹 세 겹 가면을 쓴 허수아비다’라고 외친 듯 그렇게 보인다. 그들 허수아비가 모여 누가, 누가 거짓말 잘하나 쌈질하느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다행인 것은 개중에 그래도 올바른 사고로 성실하고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아온 사람이 있어서다.

아쉬운 것은 다수가 아닌 소수라는 점이다. 안타깝다.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은 그 꾼들, 지난날 무엇을 했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를 중시해야 한다.

장관을 하고 국회의원을 하고 돈이 많아 재벌총수 말을 듣는 것 중요한 게 아니다. 바르게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정의롭지 못하게 위법 부당한 방법으로 그런저런 짓 하다 들통 구치소 철창 또는 교도소 감방에 앉아 양은그릇에 담아 넣어주는 밥이나 받아먹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안 천정이나 바라보며 거짓 꾸며 출소하여 또 어떻게 하면 사기, 횡령, 착취, 갈취할까? 그런 생각 저런 생각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가진 것 많지 않아 먹고 사는 것 걱정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좋은 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하며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사람, 그게 바른 삶 아니겠는가?

남들이 손가락 총질하는 것 바라보며 ‘난 아니야, 아니야’ 하며 손사래 친 당신 말이다. 꼭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국회의원을, 판·검사를, 군 장성을, 재벌총수를 했으면 뭐하나? 참으로 안타깝다.

제발 부탁이다. 부도덕하게 살지 말고 이웃의 슬픔도 즐거움도 함께하며 근면 성실한 삶 그게 진정한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국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권력 앞에서 껄떡이는 그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는 가면 벗고 차라리 솔직했으면 한다.

권력 누리며 살고 싶다고 솔직했으면 좋겠다. 다시 또다시 거듭 말하는데 가면 겹겹이 쓴 당신 말이다. 당신 똥 묻은 거짓 가면 벗고 떳떳해졌으면 한다.

오는 2024년 4월 가면 뒤집어쓴 그들 전국 곳곳에서 날뛰는 것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이 따갑고 귀가 멍멍해진다.

양심 개털인 사람? 이제 가면을 쓰고 출마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선량한 국민들을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말았으면 한다. 잘못된 사고를 가진 정치인 가면을 벗고 떳떳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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